또다시 110달러 선 뚫린 엔비디아, 역대급 하락 무슨일일까?

3월 28일 미국 증시 급락 배경

 

 

이미지 출처: https://www.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3160

 

 

지난 3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경제 지표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나스닥 빅테크의 공포 탐욕 지수는 '극심한 공포' 상태라고 합니다.

주요 지수 변동률 (3월 28일 마감 기준)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1.4% 하락
• S&P 500 지수: 1.2% 하락
• 나스닥 종합지수: 1.5% 하락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두드러졌습니다.

 

PCE 물가지수란?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반영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입니다.
연준(Fed)이 금리 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지표로, 발표 수치가 예상보다 높으면 긴축(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예상보다 낮으면 완화(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가합니다.

3월 29일 발표된 PCE 물가지수 (2월 기준)

• 전년 대비(YoY): 2.5% 상승 (예상 2.5%)
• 전월 대비(MoM): 0.3% 상승 (예상 0.4%)
• 근원(Core) PCE 물가지수(YoY): 2.8% 상승 (예상 2.8%)

 

해석

•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2.0%)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3월 28일 증시 급락의 원인

(1)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점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최근 연설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라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2) 국채 금리 상승 → 기술주(성장주) 타격

• 3월 28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3%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금리가 오르면 미래 수익의 현재 가치가 감소하여 고성장주(테크주)의 가치가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 이에 따라 엔비디아(NVIDIA), 애플(Apple), 테슬라(Tesl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빅테크 주식이 급락하였습니다.

(3) 옵션 만기 및 차익 실현 매물 출회

• 3월 말 옵션 만기와 분기 마감을 앞두고 기관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를 단행하였습니다.
• 특히, 올해 초부터 강세를 보였던 AI·반도체 관련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적으로 출회되었습니다.

향후 증시 전망

①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

• 연준이 6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시장은 연말 1~2회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② 단기적 변동성 확대

• PCE 물가지수 발표 이후, 4월 초 발표될 고용지표(비농업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추가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 이에 따라 증시는 단기적인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③ 기술주 조정 가능성

• AI·반도체 등 기술주가 단기적으로 과열된 상태에서 조정 국면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성장성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3월 28일 미국 증시 급락은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긴장감, 금리 인하 기대 약화, 국채 금리 상승,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습니다.

향후 증시는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준의 정책 방향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장기적으로는 AI·반도체 등 기술주의 성장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