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의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는 고급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럽연합(EU)과 유럽 내 여러 기관에서도 팔란티어의 기술을 도입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곳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NATO, AI 기반 전장 분석 시스템 도입
2025년 3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팔란티어의 AI 기반 플랫폼인 Maven Smart System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전장에서 수많은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목표 식별과 우선순위 결정을 돕고 있으며, 미국 군에서도 이미 운용 중입니다.
이번 도입은 NATO 32개 회원국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통합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2. 이탈리아 병원, 의료 데이터 분석에 팔란티어 활용
2023년 9월,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대형 병원 폴리클리니코 제멜리(Policlinico Gemelli) 는 팔란티어의 Foundry 플랫폼을 도입하여 디지털 의료 연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 환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설계하며, 임상 연구도 동시에 수행하고 있습니다. 의료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연구와 환자 관리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3. 유럽 내 공공안전 및 세관 분야에서도 도입
팔란티어의 Gotham 플랫폼은 유럽 내 여러 국가에서 공공 안전과 보안, 감시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 덴마크 경찰청은 범죄 예측 시스템 ‘POL-INTEL’에 Gotham을 도입
- 독일 헤센 주 경찰은 범죄 패턴 분석에 활용
- **유로폴(Europol)**은 범죄 네트워크 분석 및 정보 공유에 적용
- 노르웨이 세관은 승객 및 차량 선별, 밀수 탐지 등에서 사용
이처럼 팔란티어의 플랫폼은 공공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여 범죄 예방과 감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4. 데이터 주권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
팔란티어는 미국 기업인 만큼, 유럽에서는 개인정보 보호법(GDPR) 준수 여부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 데이터가 미국 정보기관과 공유될 가능성에 대한 시민단체와 일부 정치권의 비판도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은 기술 도입이 단순한 효율성 문제를 넘어서, 데이터 주권과 국가의 통제 권한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무리하며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은 유럽 내 다양한 분야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으며, 전쟁, 의료, 치안, 세관 등 공공 부문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돕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민감한 공공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데이터 보호와 주권 문제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유럽과 팔란티어 간의 협력이 어떻게 진화해 나갈지 주목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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